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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편

[#100] Mission: I’m Possible - 일반 Ver.

나프탈렌캔디 2018. 2. 8. 14:39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좋아하는가?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전편을 다 본 것 같다. 올해에는 6번째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지금까지 6편이 나오는 동안에 감독이 바뀌고 출연진이 바뀌었어도 절대 바뀌지 않는 두 가지는 ‘톰 크루즈’와 ‘Take A Look Around’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백미는 톰 크루즈의 몸을 사리지 않는 맨몸 액션 연기이다.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로서 높은 몸값을 받는 그가 5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번 위험한 액션을 직접 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영화 제목처럼 불가능한 미션(액션)에 도전하기 때문에 그가 계속 주연으로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미션 임파서블>에서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임무는 늘 어렵다. 철통같은 보안을 뚫고,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 낼 곡예를 하면서 목표에 접근해야만 한다. 지극히 성공 확률이 낮은 임무에 도전하는 주인공에게 친구들은 항상 이건 정신 나간 짓이라고 말하면서도 결국은 그를 도와 임무를 완수해낸다.    


모두가 그것이 불가능하다 말해도 누군가는 그것이 가능하다 믿고 도전해왔기 때문에 인류는 지금처럼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만약 미리 한계를 정해버리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더라면 위대한 발견과 발명들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가보지 않은 길이 어떤지는 직접 가봐야 알 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과연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만이 인생의 목표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던 도전이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딪히는 순간, 그것은 무모하고 미련한 짓이 되어버리고 만다. 누군가는 혼자 유별나게 튀는 젊은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저 중간만 하는 게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영화 <염력>에서 주인공 석헌(류승룡)은 딸 루미(심은경)에게 말한다. 아무 힘도 없는 네가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겠느냐고. 변호사 정현(박정민)도 루미에게 말한다. 이제 다 끝났으니 포기하라고. 그러나 루미는 말한다. 포기할 생각이었다면 애초부터 시작하지 않았다고. 어떻게 보면 이미 결과가 뻔하고 이기기 불가능한 싸움이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쪽과 도전하지 않는 쪽 중에서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어느 쪽을 택해도 후회와 미련은 남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느 쪽을 택해도 결과는 예상할 수 없다. 어떤 선택을 해서 어떤 결과를 얻든 간에 그 책임은 오롯이 혼자서 지는 것이다. 누군가를 탓하고말고 할 문제는 아니다.


그저 고요하고 평범한 일상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색다른 도전으로 가득한 생활도 때론 부럽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는 이들의 열정을 보면 어느새 같이 뜨거워지는 나를 발견한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도전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하고 나면 몰랐던 것들이 보인다.  


<5분 Live – 생각편>도 내게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처음 세웠던 100회 목표를 달성했다. 오늘까지 100개의 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지만 마지막 글을 쓰는 지금 드는 생각은 그래도 시작하길 잘했다는 거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진 후에 돌아오는 3월에 더 좋은 글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5분 Live – 생각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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