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에는 시작의 의미가 담겨 있다. 숫자는 1부터 세고, 시간은 1초부터 재며, 날짜는 1일부터 시작한다. 1 이전에 0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0은 아무것도 없음을 뜻할 뿐이다. 숫자도, 시간도, 날짜도 시작하지 않으면 2나, 2초, 2일이 올 수 없다. 일단 1로 시작해야 그다음도 의미가 있다. 시작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 때문에 ‘첫인사’, ‘첫사랑’, ‘첫인상’, ‘첫돌’ 같이 ‘첫’이 붙는 말은 우리의 뇌리에 더 강하게 남는다. 어딘가 어설프고 낯설면서 설레는 느낌이 가득한 이런 말들은 추억의 좋은 소재가 된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일들의 끝은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늘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말해도 결국 시작만큼은 아닌 걸까? 숫자 1에는 또 우열의 의미가 있다. 등수는 1등이, 순..
생각편
2017. 12.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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